유해진1 왕과 사는 남자 (캐스팅, 밥상, 어몽도) 솔직히 저는 영화를 보기도 전에 먼저 울 뻔했습니다.쇼츠 하나, 스크립트 몇 줄이 전부인데도 가슴 한쪽이 먼저 내려앉았습니다.〈왕과 사는 남자〉는 폐위된 단종 이용이와 유배지의 보수주인 어몽도가 나눈 4개월의 이야기입니다.권력의 정점이 아닌 가장 낮은 자리에서 본 역사, 그리고 그 옆을 끝까지 지킨 한 사람의 이야기입니다.아이돌 출신 배우를 보는 색안경, 실제로 써보니 틀렸습니다박지훈 배우를 처음 접한 건 〈약한영웅〉이었습니다. 솔직히 말하면 그전까진 이 배우에 대해 잘 몰랐습니다. 아이돌 출신이라는 정도가 제가 아는 전부였습니다. 그런데 〈약한영웅〉 속 박지훈은 충격이었습니다. 찐따처럼 굴다가도 폭력적인 두 얼굴을 동시에 소화하는데, 그 전환이 너무 자연스러워서 '아, 이 사람 연기 제대로 하는 배우구.. 2026. 5. 1. 이전 1 다음