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왕과 사는 남자 (캐스팅, 밥상, 어몽도) 솔직히 저는 영화를 보기도 전에 먼저 울 뻔했습니다.쇼츠 하나, 스크립트 몇 줄이 전부인데도 가슴 한쪽이 먼저 내려앉았습니다.〈왕과 사는 남자〉는 폐위된 단종 이용이와 유배지의 보수주인 어몽도가 나눈 4개월의 이야기입니다.권력의 정점이 아닌 가장 낮은 자리에서 본 역사, 그리고 그 옆을 끝까지 지킨 한 사람의 이야기입니다.아이돌 출신 배우를 보는 색안경, 실제로 써보니 틀렸습니다박지훈 배우를 처음 접한 건 〈약한영웅〉이었습니다. 솔직히 말하면 그전까진 이 배우에 대해 잘 몰랐습니다. 아이돌 출신이라는 정도가 제가 아는 전부였습니다. 그런데 〈약한영웅〉 속 박지훈은 충격이었습니다. 찐따처럼 굴다가도 폭력적인 두 얼굴을 동시에 소화하는데, 그 전환이 너무 자연스러워서 '아, 이 사람 연기 제대로 하는 배우구.. 2026. 5. 1.
메이드 인 코리아 (권력구조, 역사드라마, 한국콘텐츠) 재생 버튼을 누르기 전에 손이 멈춘 적 있으신가요. 저는 그런 경험이 꽤 있습니다. 메이드 인 코리아도 그랬습니다.예고편만 세 번쯤 돌려봤는데 끝내 재생을 못 했습니다. 이유는 나중에 말씀드리겠습니다.1970년대를 소환하는 방식, 일반적 믿음과 다른 점일반적으로 시대극이라고 하면 복원 고증에 공을 들인 묵직한 드라마를 떠올리기 마련입니다. 그런데 메이드 인 코리아는 조금 다른 방향으로 설계된 작품입니다. 1970년 실제로 발생한 요도호 납치 사건(よど号ハイジャック事件)을 배경으로 삼았습니다. 여기서 요도호 납치 사건이란 일본 적군파가 민간 여객기를 공중 납치해 북한으로 향하려 한 실제 사건으로, 탑승객과 승무원 138명이 인질로 잡혔던 역사적 사건입니다. 이 사건을 팩션(Faction)의 형태로 재구성했.. 2026. 5. 1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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